금오도에서 비렁길을 걸어보다!!! 3편
두포에서 직포까지 3.5km
드디어 비렁길 포스팅 마지막편 입니다.
포스팅을 읽는 분들에게는 어쩌면 번거로울 수도 있겠지만
비렁길의 멋진 모습들을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고 싶어서 이렇게 3편으로 나누었습니다^^
한창 진행중인 가을에 비렁길을 걸어도 정말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면서 마지막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직포로 가는길의 모습
직포로 가는 오르막길
두포를 출발해 직포로 가는길에 만나는 모습
두포에서 직포로 가는 길목에 화장실이 있다.
비렁길에는 특별히 화장실을 마련해 놓은 공간이 없기 때문에 한번 이용하고 가야 한다^^
두포에서 직포로 가는 첫 길은 오르막길이다.
직포로 가는길은 다시 고개 하나를 둘러가야 하기때문에 반드시 올라야 한다.
처음에 오르막 길이라서 한숨이 나왔지만 오르막길에서 만나는 두포의 풍경도 정말 좋았다.
한적한 해안가 마을을 보면서 오르면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은 편안하다^^
조금은 인공적인 비렁길의 모습
걸어왔던 길을 뒤돌아 보면서..
혼자서 열심히 비렁길을 걸을줄 알았는데 내 앞으로 한 커플이 지나간다.
함께 여행하는 이 커플이 처음에는 부러웠는데 굴등전망대에서는 전혀 부럽지 않았다^^
두포에서 직포로 가는 첫 시작점은 잘 포장이 되어서 걷기가 편했다.
굴등전망대로 가는길
굴등전망대의 모습
굴등전망대에서 보이는 바다의 모습
굴등전망대에서 보이는 직포쪽 모습
두포에서 한 30분정도 걸었을까 금새 굴등전망대 표지판이 보였다.
50m를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전망대를 볼 수 있다.
전망대에는 앉아서 쉴수 있는 벤치가 있어서 바다풍경을 보면서 도시락을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굴등전망대에서 열심히 경치를 구경하고 있는데 위에서 말싸움소리가 들린다.
다시 비렁길로 돌아가기 위해 계단을 올라서 굴등전망대 표지판이 있는 곳에 도착하니
두포에서 오르막길에 만났던 커플이 말싸움을 하고 있다.
남자는 예전에 구경했으니 여자혼자 내려갔다 오라는 것이고
여자는 같이 내려가자고 계속 그러면서 말싸움을 하는 것이었다.
50m 밖에 안되는데...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돌아가는 배에서 볼 수는 있었다^^;;
직포로 가는길에 만나는 돌담
다시 시작되는 돌길
굴등전망대를 벗어나니 높게 쌓은 돌담이 보인다.
돌담에 예쁘게 피어있는 꽃도 예쁘고 돌담 사이로 걷는 길의 느낌도 좋다.
굴등전망대 까지는 그래도 포장된 길이었는데 이후부터는 다시 자갈길이다.
자갈길을 걷다보니 힘이 들기 시작한다.
그래도 가는길에 벤치가 있어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가본다^^
촛대바위 전망대의 모습
촛대바위 전망대에서 보이는 직포의 모습
촛대바위의 모습
촛대바위 전망대에서 인증샷
DSLR로도 셀카는 가능하다~!
촛대바위 전망대에서 직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땀에 쩔은 모습이다.
그래도 촛대바위 전망대에서 희망이 보였다.
마지막 종착지인 직포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직포로 내려가는 길의 모습
가는길에 보이는 직포의 모습
직포로 가는길
직포에서 보이는 절벽에 있는 집
직포로 가기위해서 숲에 가려진 계단길을 내려가는데
이 계단을 계속해서 내려가면 낭떨어지로 떨어질 것 같은 새각이 든다^^
직포의 모습이 보이니 기운이나고 발걸음이 빨라진다.
직포에 도착해서 보이는 절벽에 지어진 집이 정말 멋있어 보인다^^
직포로 가는길의 모습
걸어왔던 길의 모습
직포에서 바라보는 바다
직포해수욕장의 모습
직포에 도착해서 남면 여객선 터미널까지 걸어가 볼까 생각을 했었는데
도저히 남면 여객선 터미널까지 걸어갈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금오도 콜택시를 불렀다.
콜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아까 두포에서 사진찍어준 부부에게 받은 찰옥수수를 먹었는데
배가 고파서 였는지는 몰라도 맛이 정말 꿀맛이다~!!
남면 여객선 터미널의 모습
여수가는 배의 모습
여수항 가는 배를 타면서
직포에서 택시를 타서 10여분정도를 달려 남면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남면 여객선 터미널을 오면서 택시를 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포에서 남면까지 아스팔트가 잘 깔아져 걸어가기는 좋겠지만 높은 산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택시 아저씨가 학생인줄 알았는지 원래는 7,000원인데 6,000원만 받으셧다.
배에서 보는 남면항의 모습
돌아오는 길 배에서 인증샷~
금오도를 떠나는 모습
돌아오는 길의 여객선의 내부의 모습
남면 여객선 터미널에서 표를 끊어 배를 타니 피로가 몰려온다.
함구미에서 직포까지 8.5Km를 걸었으니 쉬운것은 아니었다.
배에서 인증샷을 찍었는데 몰골이 완전 초췌하다^^;;
금오도를 떠나는 모습만 사진을 찍고는 배안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여수항에 도착할때까지 한번도 깨지 않았던 것 같다^^
여수항에 도착해서 선배에게 게장백반을 얻어 먹었다.
하루종일 금오도를 걷고 먹는 게장백반이라 더 맛있었던것 같다.
금오도 비렁길~! 준비가 어설퍼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잊지 못하고 다음에는 친한 사람들과 함께 했으면 하는 길이다^^
금오도 비렁길 포스팅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능력이 부족하여 멋진 비렁길의 모습을 완벽히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가을 비렁길의 모습은 여름보다 더 멋질거라 예상을 하면서 가을에 한번 걸어보시라고 추천해 봅니다^^
금오도에서 비렁길을 걸어보다!!! 1편 출발~! 금오도, 첫 만남~! 비렁길 : http://blog.daum.net/shiyp/185
금오도에서 비렁길을 걸어보다!!! 2편 미역널바위부터 두포까지의 4Km : http://blog.daum.net/shiy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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