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에서 비렁길을 걸어보다!!! 1편
출발~! 금오도, 첫 만남~! 비렁길
비렁길을 걸어본건 사실 올해 여름이다.
사람이 요즘 많이 게을러 지는 바람에 비렁길 사진정리가 늦어버렸다.
그래도 비렁길의 여름의 모습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비렁길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
오랜만에 곰부장님이 있는 여수로 내려갔다.
여수에 도착하니 예전 여수 파라오션워터파크에서 아르바이트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화양면에 있는 곰부장님 계신곳에 도착하니 깜깜한 밤이다.
장등해수욕장 앞바다의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즐겁게 밤낚시를 즐기고 있는 곰부장님의 모습이 완전 바다사람이다^^
곰부장님 덕분에 첫날은 여수 여자만을 둘러 볼 수 있었고
둘째날은 아는 사람들과 여름 순천만을 다녀올 수 있었다.
그리고 셋째날 곰부장님은 나를 아침일찍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 내려 주셨다^^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내부의 모습
여수-함구미를 가는 배표의 모습
여수항에서 함구미항까지 가는 배시간표의 모습
비렁길이 있는 금오도로 가는 방법은 여수여객터미널에서 함구미항으로 가는 방법과
돌산 신기항에서 금오도에 있는 여천항으로 가는방법 두가지가 있다.
내가 갔던 방법은 여수여객터미널에서 함구미항으로 가는 방법을 택했다.
여수항에 도착했을때가 오전 8시쯤 이었는데 첫배는 6시10분에 떠나고 없었다.
그래서 9시 40분에 출발하는 함구미행 배표를 12,650원에 끊었다.
배가 출발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지루할뻔 했지만
다행히도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함구미항으로 가는 금오도행 배의 모습
금오도행 배를 탑승하면서
배에서 보이는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의 모습
여수항에서 거문도로 가는배의 모습
9시30분 드디어 배로 탑승을 하기 시작했다.
함구미항까지 가는 금오도행 배는 자동차도 실을수 있는 배였다.
배위에서 보이는 여수연안여객터미널의 모습을 보니 예전 자전거여행때가 기억이난다.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날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남해로 가는 배를 탔던 기억과
비덕분에 옷이 흠뻑젖어 찜질방에서 하루종일 옷을 말렸던 기억이다^^
함구미행배의 1층의 모습
함구미행 배의 2층의 모습
여수항을 떠나면서 보이는 돌산공원과 돌산대교의 모습
바다에서 보는 돌산대교의 모습
금오도로 떠나는 모습
금오도로 가는 배는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모두다 편히 누워서 갈 수 있는 마루바닦으로 되어 있어서 편했다^^
예전에 여수에 와서 제일먼저 구경한 곳이 돌산공원과 돌산대교 였다.
밤에 돌산공원에서 돌산대교를 보는 야경이 이쁜 곳이다.
항상 위에서 아래를 구경 했는데 이번에는 바다 한가운데서 올려다보니 느낌이 새롭다.
함구항에 도착해서 내릴때 모습
함구미마을을 알리는 돌
함구미여객대기소의 모습
함구미항까지 오는 약 1시간 20분동안 배안에서 누워서 잠을 잤더니 금방 도착했다.
배에 탔던 모든 사람들이 내리면서 함구미마을을 알리는 돌앞에서 사진을 찍고는
한명 두명씩 비렁길을 향해서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다^^;;
비렁길을 알리는 표시
노인회관에 붙어있는 비렁길 안내 표시
비렁길 이용 유의사항
비렁길의 안내 표지판의 모습
함구미항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비렁길 안내 표지판들이다.
돌담에도 붙어 있고 노인회관에도 비렁길로 가는 표지가 붙어있다.
그리고 비렁길을 걷기전에 비렁길 이용 유의사항도 한번 읽어 보았다^^
비렁길을 걸으면서 보았던 도라지 꽃의 모습
비렁길 시작의 모습
저멀리 보이는 함구미 선착장
비렁길을 걷는 사람들
노인회관을 지나 첫 표지판의 안내대로 걸어가면 비렁길로 접어 들 수 있다.
주변에는 마을 사람들이 가꾸는 농작물들도 보이고
저 멀리 배에서 내렸던 함구미 선착장의 모습도 보인다.
다양한 비렁길의 모습들
비렁길은 한명이 지나가기에 딱 좋은 길이었다.
비렁길의 처음은 울창한 숲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비렁길 옆으로는 바다가 존재 한다.
비렁길의 오르막길의 모습
대나무가 있는 비렁길의 모습
자연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비렁길의 모습
처음에는 걸으면 걸을수록 숲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더니
어느순간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해안절벽을 걷는 느낌이 든다.
비렁길을 걸으면서 보이는 바다의 모습은 정말 기분을 좋게했다.
대나무들이 있는 곳에서는 대숲길을 걷는 기분도 들었고
풀들에 가려 길이 안보이는 곳에서는 자연속으로 들어가는 느낌도 받았다.
비렁길에서 보이는 바다의 모습
미역널바위가 있는 곳의 전망대와 쉼터
미역널바위 근처의 전망대
금오도는 우리나라에서 21번째로 큰 섬이라고 한다.
섬의 지형이 금자라를 닮았다고 하여 금오도라고 했으며
금오도는 고종 21년까지 왕실의 궁궐을 짓거나 보수할 때 쓰일 소나무를 기르고 가꾸기 위해
민간인의 입주를 금지하였던 곳으로 지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미역널바위의 모습
미역널 바위의 모습
미역널바위를 볼 수 있는 곳의 모습
미역널바위는 마을 주민들이 바다에서 채취한 미역을 배에서 이곳까지 지게로 운반하여 미역을 널었던 곳이라고 한다.
미역널바위 한 가운데는 풍수상 바둑혈이라하여 자손의 번성을 기원하기 위해 자리한 작은 묘가 있다고 하며
지금은 바둑돌 역할을 하던 작은 바윗돌들이 모두 사라져 없어진 상태라고 한다.
여수여객터미널을 출발해 함구미 선착장에서 미역널바위까지 왔다.
오는동안 비렁길과의 첫만남에 너무 좋아서 엄청나게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여기서 금오도에서 비렁길을 걸어보다!!! 1편을 끝내려고 한다.
2편은 미역널바위부터 두포까지 3편은 두포에서 직포를 거쳐 우학리에서 여수로 돌아오는 것을 쓸 계획이다.
미역널바위까지 걸었던 비렁길도 좋았지만
이 이후에 걸었던 비렁길의 모습은 더 좋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비렁길 여행기를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추천도 꾸욱 눌러주시길...^^:;;
1편에서 비렁길을 걸었던 거리
금오도에서 비렁길을 걸어보다!!! 2편 미역널바위부터 두포까지의 4km : http://blog.daum.net/shiyp/189
금오도에서 비렁길을 걸어보다!!! 3편 두포에서 직포까지 3.5km : http://blog.daum.net/shiy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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