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는 짬을내서 열심히 포스팅해 보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 꾸준히라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나는 열심히 해볼라고 했는데 나와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른 일들이 생겨버린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수련회를 가게 되었다.
정말 수련회는 고등학때인지, 중학생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이후로 처음인것 같다.
하지만 수련을 받으면서도 이것이 수련을 받는건지 일을 하는건지.. 도무지 분간이 안갔다^^;;
수련을 가기 전날밤 통영에서 다녀온 동피랑길을 포스팅한다고 사진컨택과 편집까지는 해놓고
블로그에 임시저장으로 올려만 놓았는데.. 심신의 피로로인해 이제서야 임지저장된 사진들을 꺼내서 포스팅을 시작해본다^^
동피랑을 오르면서 보는 벽화의 모습
동피랑 벽화마을은 통영성 3개의 포루 가운데 동쪽에서 통영성을 방비하던 동포루가 있던 곳이라고 한다.
동피랑이라는 말은 '동쪽에 있는 높은 벼랑' 이라는 뜻의 토박이 말이다.
산비탈 마을로 서민들의 오랜 삶터였으나 2007년 재개발 계획이 세워지자 이 지역을 일괄 철거하기 보다는
지역의 역사와 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독특한 골목 문화로 재조명해 보자는데
기관,사회단체 간에 의견이 모아져 동피랑 벽화 사업을 추진했다고 한다.
동피랑 언덕오르는 곳곳의 벽화들
동피랑 나간의 시들
동피랑으로 오르는 길의 모습
통영에 도착해서 날씨가 맑을줄 알았는데 생각처럼 도와주지 않는다.
기분이 급 다운되었지만 통영에 왔으니 통영을 제대로 보고 가야지 하는 생각이 다시 힘을 준다^^;;
통영 여행에서 제일 처음으로 본 것은 동피랑 벽화마을 이었다.
벽화마을의 아내표지판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환영한다는 안내 문구가 보인다.
동피랑 벽화마을의 모습
동피랑 벽화마을은 마을과 잘어우러져 있었다.
보여주기식 벽화보다는 그냥 마을의 이곳저곳 풍경과 잘어우러져 좋았다.
그래서 아침을 먹고 언덕을 산책하듯 동피랑 골목길을 걸어 볼 수 있었다.
동피랑 벽화골목의 날개 벽화
만약 연인들이 왔다면 분명 여기서 한컷씩은 꼭 찍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날개를 등에 붙혀 한번 날아볼까 하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곰부장님의 아이패드 안에 있어 올리지는 못한다. 곰부장님이 가끔씩 보실라나..?ㅋ
동피랑 골목길의 모습
퍼뜩 오이소~!!
퍼뜩 오이소 아래 'Come on' 이라는 낚서가 있다.
한국사람들은 정말 흔적 남기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대로 나둬도 보기에 참 좋을텐데..^^:;;
'퍼뜩 오이소' 사투리가 참 정겹다.
이 사투리를 보는순간 외숙모가 생각이 났다.
외숙모에게 이 소리를 참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나기 때문이다^^
예쁜 담벼락
도시 얼룩말
동피랑 벽화 골목을 걸으면서 보았던 얼룩말은 참 괜찮은 벽화중에 하나였다.
처음에는 이것이 뭘까 생각을 했는데... 정말 흔히 볼 수 있는 페인트 벽을
정말 입체감있게 얼룩말로 잘 살려놓은 벽화중에 하나 인것 같다^^
빵터지게 했던 벽화의 낚서
벽화중에 고래와 물고기들을 그린 벽화가 있었는데 거기에 누가 '앵그리버드'라고 적어 놓았다.
그 물고기들이 앵거리 버드의 새들과 거의 비슷했기에 보는 순간 완전 공감되었다^^
한번시작하면 시간이 휘리릭 지나가버리는 앵그리버드를 모르신다면 한번 해보시길 바란다^^;;
동피랑 지킴이의 모습
동피랑 벽에 피어있는 꽃의 모습
빠담빠담 촬영지의 모습
한참을 올라갔더니 사진촬영을 금한다는 문구가 붙어있었다.
한지민과 정우성이 드라마 촬영을 하는 빠담빠담의 촬영지 였다.
통영항이 하눈에 내려 보이는 곳에서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었다.
빠담빠담이 종편에서 방영을 하기때문에 어떤 드라마인지 모르지만
사람들에게 인기는 참 많은 드라마 같은 것 같다.
동피랑길에서 보이는 통영의 풍경
동피랑길에 오르면 벽화만 많이 보고 올줄 알았는데 높은 동피랑에서 보는 경치도 꾀 괜찮다.
흐렸지만 통영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통영의 케이블카가 쉬는날이 아니었다면 좀더 높은 곳에서 통영을 볼 수 있었을텐데...
이날은 케이블카가 쉬는날이어서 동피랑에서의 풍경으로 만족을 해야 했다.
동피랑 벽화마을은 아침식사는 점심식사후에 한바퀴 산책하듯이 돌면 참 좋은 코스 일 것 같다.
조금 경사는 있지만 벽화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으면 힘들 않고 좋다.
혹시 통영을 갈 계획이라면 한번쯤 걸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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