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종로 여행/서울 야경/ 경복궁 야간개장
단풍기 들기 시작하는 가을이 오면 서울에는 다양한 축제와 구경거리가 많아진다. 한강에서 불꽃을 구경하기도 하고,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억새를 감상하기도 하고, 청계천위에 둥둥 떠있는 예쁜 등을 만나기도 한다. 그래도 이중에 제일 볼만한 것은 경복궁 야간 개장이라고 생각한다.
경복궁 야간 개장은 창경궁과 더불어 2010년 하반기부터 봄과 가을에 각 5일씩 인원 제한 없이 야간개방을 시작해서 2013년 올해도 꾸준히 이어져 나오고 있는 이벤트이다. 야간개방은 낮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지는 고궁의 밤을 구경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기간이다. 그런데 올가을 부터는 좀더 쾌적한 관람을 위해서 일일 관람인원을 1,500명으로 제한 하고 대신 개방 기간을 12일로 늘렸다고 한다. 이중 1,000명은 인터넷 예매로 벌써 판매가 완료 되었고 현장구매는 500명 선착순 이라고 하니 인터넷으로 예매하지 못한 사람들의 현장구매 전쟁이 시작 될 것 같다.
경회루의 야경
경복궁 야간개장에 가기 위해서 경복궁 역에 내리지 않고 일부러 시청역에 내려서 경복궁까지 걸어갔다. 경복궁역에 내리면 매표소까지 금방이지만 함께 구경할 사람들을 만나기 까지 시간이 남아있었고 광화문의 야경도 사진기에 담아보겠다는 욕심이 좀 앞섰던 것 같다. 내가 갔을때는 인원제한이 없었던 시즌 이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했지만 이번 부터는 인터넷 예매를 하지 않고는 이런 코스는 힘들 것 같다.
이순신 장군 동상앞의 야경
세종대왕 동상의 야경
광화문의 모습
시청에서 광화문까지 걸어가는 길은 지루하지 않았다. 광화문 사거리 앞의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의 야경을 촬영하다보니 경복궁에서 만나기로 한 친구들과의 약속시간이 아주 빠르게 지나가 버렸다. 발걸음을 재촉하여 광화문 앞에 왔을때 깜짝 놀랐다. 사진에도 보이겠지만 엄청난 인파의 사람들이 광화문에 보였기 때문이다. 과연 광화문 너머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을지 대충 짐작이 갔다. 이때서야 정신을 차리고 매표소까지 빠르게 발걸음을 재촉했던 것 같다.
경복궁 근정전의 야경
매표소에서 줄을 서서 표를 구매후 경복궁으로 입장을 하니 근정전과 함께 어마어마한 사람들의 모습이 함께 눈에 들어온다. 사진에서도 보이겠지만 앞뒤 좌우를 돌아봐도 사람이 없는 곳은 없었다. 그래도 은은한 조명에 비춰지는 경복궁 근정전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올해는 인원제한이 있기 때문에 좀더 한가한 모습의 근정전 모습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경복궁 경회루의 모습
근정전을 지나 경회루 쪽으로 가면 경복궁 야간개장의 제일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경희지에 비춰진 경회루의 야경은 많은 사람들에게 탄성을 불러 올만큼 매력적인 야경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경회루의 멋진 모습을 담느라 정신이 없어서 나도 사진을 찍기위해 자리 잡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도 눈 앞에 보이는 이 멋진 풍경이 카메라에 어떻게 보여질지 생각을 하니 기다리는 시간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올가을에도 어김없이 경복궁 야간개장이 진행된다. 2013년 10월 16일 부터 10월 28일 까지 12일간 개방하며 22일은 휴궁일이기 때문에 개방이 없다고 한다. 인터넷예매는 벌써 매진이 되었고 표를 못구한 사람은 현장구매에 의존을 해야 하는데 저녁 7시부터 매표소에서 판매가 되며 어르신과 외국인을 뺀 390명이 일반인에게 판매되는 수량이기 때문에 한시간전에 미리 줄을 서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올해 창경궁 야간개장도 관람권 판매 1시간 20분전에 줄을서서 들어갔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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