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경 출사지, 용마산 야경
서울은 낮에도 구경할 곳이 많지만
특히 밤에 보여주는 풍경, 야경도 괜찮은 곳이 많은 도시 입니다.
남산을 비롯, 한강, 응봉산, 하늘공원등 여러곳에서 다양한 야경을 접할 수 있는데요.
그중 이번에는 서울 야경을 구경하기위해 작심을 하고 용마산에 올랐습니다.
왜 작심이란 단어를 썼을까요?
여기는 산책이 아니라 등산을 해야 만날 수 있는 서울의 야경이기 때문입니다.
용마산을 가기 위해서는 먼저 용마산역 2번출구로 나와서
중곡역방향 쪽으로 10분에서 15분정도 걸으면 등산로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는방법은 위의 지도를 참고해서 찾아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큰길에서 좁은길로 들어설때부터 오르막이기 때문에
이때부터 용마산 등산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348m 용마산을 야경을 보러 갈때는 내려올때를 대비해 손전등 하나 정도는 꼭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구요? 내려오는 길에는 가로등 불빛하나 없으니까요^^
▲용마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길의 모습
▲산 중턱에서 보이는 풍경
초반 경사가 생각보다 가팔라서 땀을 흘리며 오르다보면 멀리 팔각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팔각정이 보인다는 것은 어느정도 올라온것이고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팔각정에서 잠시 앉아 숨을 고르며 주변 풍경을 구경해 봅니다.
점점 해가 기우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힘을 내서 야경을 구경하기 좋은 전망대로 발길을 옮겨 봅니다.
팔각정에서 천천히 15분정도 오르면 전망대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서울 풍경
▲중랑천과 한강의 모습
▲일몰 즈음의 남산의 풍경
올랐던 날은 날씨는 맑은 날이었는데요.
정작 용마산 위에 올라보니 가시거리는 썩 좋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올라서 도착했다는 즐거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 중랑천과 저 멀리 보이는 한강의 경치를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한강의 S자 곡선과 함께 항상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제2롯데월드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용마산에서 보이는 서울의 야경
▲용마산에서 보이는 서울의 야경
용마산에도 점점 어둠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둘 불이 켜지면서 멋진 야경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서울의 아파트와 빌딩들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완전히 어둠이 내려오자 중랑천과 한강까지 이어지는 가로등은 멋진 라인을 보여주면서 야경을 더욱더 멋지게 해주었습니다.
▲용마산 야경의 모습
▲용마산 야경의 모습
▲용마산에서 보이는 한강의 야경
▲제2홋데월드와 올림픽대교
가시거리가 좀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을 가지게 하는 야경이었습니다.
중랑천과 함께 보는 서울 풍경이 참 예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중랑천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연인들끼리 재미삼아 야경을 보기위해 오르기 위한 코스로는 용마산은 조금 어려울 수 있겠지만
서울에 살면서 한번쯤은 구경할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진 야경에 빠지신 분이라면 한번쯤 찾아 자신의 사진 앨범에 추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실때는 운동화와 함께 야경을 보고 하산을 위한 손전등 하나는 반드시 지참하고 가신다면
멋진 야경을 구경하고 내려오는데 어려움을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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