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내고 떠난 43일간의 유럽여행
프랑스 파리 에펠탑 조명은 흰색이다?
10시에 출발하는 바토무슈를 타고 나오니 파리의 밤이 찾아왔습니다.
바토무슈를 타고 한바퀴 돌고나니 파리의 밤풍경이 참 친근하게 다가 옵니다.
함께 바토무슈를 탔던 일행들이 숙소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에펠탑을 구경하러 간다기에 함께 이동했습니다.
바토무슈 선착장에서 파리의 에펠탑까지는 15분정도가 걸렸는데요.
선착장 근처의 알마다리를 건너 강가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금방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바토무슈 선착장에서 에펠탑을 향해 걸어 가는 길
▲가까이서 본 에펠탑
▲마르스 광장의 잔디밭 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에펠탑
멀리서 보는 에펠탑의 모습에 만족을 하며
반짝이는 에펠탑의 모습에 환호성을 지르던 때가 바로 30분 전 이었는데
바로 아래서 보는 에펠탑의 모습에 거대하다라는 느낌의 '우와'를 연발 하고 있었습니다.
항상 사진으로만 바라보던 에펠탑이 눈앞에 펼쳐지니
내가 진짜 유럽 여행을 시작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경을 보러 간다기에 숙소에서부터 삼각대를 계속해서 가방뒤에 매달아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럽여행의 첫날 밤 부터 가지고 온 삼각대를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먼 타지까지 삼각대를 가지고 온것에대한 뿌듯함을 느껴봅니다.
다만 여행중에 이 삼각대가 나에게 어떤 좌절을 안겨줄지도 모른채...
▲마르스 광장 잔디밭에서 보이는 에펠탑
▲새벽1시 어김없이 깜빡이는 에펠탑의 조명
전세계인이 찾는 파리의 명소이기에 에펠탑 주변에는
수많은 관광객과 그 관광객에게 물건을 팔기위한 흑인형들이 많았습니다.
사이요궁 쪽은 기념품 위주로 파는 반면에
잔디밭쪽은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파리의 낭만을 즐기는 곳이기에
와인을 파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와인을 평소에 즐겨먹는 사람이 아니기에 이것이 좋은 와인인지 아닌지도 모른채
파리를 느껴보기위한 즉흥구매가 많았고 나 또한 그 사람들 중 한명이었습니다.
바토무슈와 함께 에펠탑 아래서 야경까지 구경하실거라는 계획을 짜신다면
괜찮은 와인 한병과 맛있는 치즈를 가져간다면 즐겁게 파리 야경을 구경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돌아오는 길 한산한 에펠탑의 모습
▲새벽 2시 소등 전 에펠탑의 모습
이번 포스팅의 제목이자 이야기의 주된 내용은 이 마지막 사진인 흰색 조명의 에펠탑인데요.
파리의 여름은 우리나라 보다 낮이 긴 곳입니다.
밤10시가 되서야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바토무슈 야경을 보고 파리 에펠탑 근처에 도착하니 11시반이 넘었고
그곳에서 앉아서 에펠탑을 구경하고 있었더니 새벽 2시, 어느덧 에펠탑의 소등 시간 이었습니다.
자리를 정리하고 에펠탑을 벗어나고 있을때 노란색 조명이 꺼지면서 흰색조명으로 바뀌었습니다.
새벽2시 까지 에펠탑에서 놀고 있는 것도 신기한데 흰색의 에펠탑의 모습은 더 신기해서 카메라에 담아 놓았습니다.
마지막 에펠탑의 조명까지 구경을 하고
교통편이 모두 끊긴 파리에서 걸어서 숙소에 도착하니 새벽 3시 였습니다.
아무도 없는 고요한 파리의 밤거리를 사람들과 걸어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시차적응이 덜 되어서 일까요? 정신이 참 맑습니다.
아! 에펠탑야경을 새벽까지 구경하실 분들은 혼자 가지말고 여럿이서 가길 바랍니다. 파리의 밤 골목은 으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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