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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추암해수욕장에서 1박2일 엄태웅이 느꼈던 일출의 아쉬움을 나도 느껴보다!!

by 효이리 2011. 12. 29.

 

 

추암해수욕장에서 1박2일 엄태웅이 느꼈던 일출의 아쉬움을 나도 느껴보다!!

 

1박2일에서 '찰나의 순간' 이라는 주제로 출사여행을 시청한 후

머리속에는 하루종일 "여행, 여행, 여행 그리고 또 여행...." 이었던 것 같다.

정말 여행의 종류는 끝이 없지만 관심이 많은 출사여행에 대한 정보를 보고는

나도 한번 저런 곳에가서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그중에 엄태웅씨가 오메가를 보기 위해서 찾았던 동해시의 추암해변을 보니

삼척 여행을 할때 잠시 동해시에 들려 일출을 보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리고 엄태웅씨가 오메가는 고사하고 일출조차도 보지 못한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공감이 간다.

 

 일출전의 추암해변의 모습

 

해뜨기전의 촛대바위

 

 추암해수욕장 전망대의 모습

 

해가 뜰즈음의 촛대바위

 

추암해수욕장은 동해시 북평동 남구에 있는 추암리 마을 앞에 길이 150m의 백사장을 가진 해수욕장이다.

추암해수욕장에는 추암촛대바위가 있는데 바다에 일부러 꽂아놓은 듯 뾰족하게 솟아 있는 느낌이다.

촛대바위에 걸치는 해돋이의 모습이 멋이있고 예전 애국가의 영상에도 나왔던 곳이다.

 

삼척온천광광호텔에서 숙박을 했었는데 분명 날씨가 맑다고 해서

무거운 눈을 겨우겨우 올려 택시를 잡아타고 추암해수욕장까지 갔었다,

추암해수욕장에 도착하는 순간 오늘 일출은 어쩌면 보기 힘들겠구나 생각을 했다.

위사진에서 전망대쪽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맑고 깨끗한데

바다쪽 하늘은 무슨 구름이 그리 많은지 그순간 머릿속으로 다양한 계산들이 오고 갔다.

 

 조금씩 밝아오는 추암해변의 모습

 

 해가뜨는 느낌의 모습

 

점점 하늘이 밝아 오는 것 같은데 구름들의 위치는 제자리 이다.

어느 순간 보니 해가 뜨고 있는 느낌의 강렬한 빨간색이 보이는데 눈에 햇님은 안보인다.

다른 방법으로라도 잠시 얼굴이라도 비춰주었으면 했는데 이날 햇님은 정말 도도했던 것 같다.

점점 밝아오는 하늘을 멍하니 보면서 일출을 보기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출도 이렇게 어려운데 오메가는 얼마나 어려울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완전히 밝은 아침의 모습

 

 잠깐의 빛내림?

 

추암해수욕장의 아침을 맞이하는 사람들

 

잠깐만이라도 얼굴을 비춰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햇님은 끝내 얼굴조차 보여주지 않는다.

오랜만에 보러간 일출을 방해한 구름들이 왜이리 야속한지 모르겠다.

그래도 추암해변에서 보는 아침 풍경은 은은한 느낌을 주었다.

 

1박2일을 보면서 내가 보았던 추암해변의 풍경들이 생각이 났다.

어쩌면 하드디스크 저편에 있었을 내용인데 다시 한번 꺼내보면서 포스팅을 해본다.

사진을 보다보니 찰나를 찍을 수 없었던 엄태웅씨의 아쉬움이 전해져 오는 듯 하다.

 

나도 오메가 사진을 살면서 한번즘은 꼬옥 찍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찍게된다면 너무나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택시를 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데 일출시간 내내 얼굴을 가렸던

햇님이 살짝살짝 얼굴을 보여준다. 정말 얄미웠다^^;;

 

일출을 보러 다음에 다시 추암해수욕장에 들려볼 것이라고 다짐해보면서

그때는 나도 멋진 오메가 사진도 찍기를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