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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청계천의 밤을 아름답게 만드는 서울 등 축제

by 효이리 2011. 11. 7.

 

청계천의 밤을 아름답게 만드서울 축제

 

얼마전 인터넷에서 청계천에서 등축제를 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한번 가볼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직장 상사이자 동아리 선배인 형님이 오랜만에 출사를 가자고 했다.

내가 DSLR을 사고 사진의 재미를 붙이기 까지는 형님들의 영향이 컷었는데

각자 개인적인 사정으로 거의 1년만에 함께 출사를 가보는 것 같았다.

용산에서 버스를 타고 종각에 내려 일단 저녁을 먼저 먹고 출사를 시작했다^^

 

 

청계천 등축제2011.11.4~20일까지 청계광장에서 관수교 사이에서 진행이 된다.

점등되는 시간은 오후 5시이고, 소등시간은 밤 11시로 청계천을 걸으면서 구경 할 수 있다.

청계천 등축제물과 빛이 조화된 멋진 야경을 청계천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커다란 매력인 것 같다.

등축제를 가기전에 사람이 많기 때문에 등축제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등축제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seoullantern/

 

 

 

 

등축제의 풍경

 

종각에서 저녁을 먹고 천천히 청계광장으로 걸어가는데 엄청난 인파에 깜짝 놀랐다.

청계천로에는 사람들도 가득차 그 일대를 지나가는 자동차는 거의 멈춰 있었다.

청계천로 주변으로는 마차도 달리고 있어 사람을 피하고 말도 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청계광장에 도착해서 청계천으로 들어가기위해 나는 깜작 놀랐다.

청계천으로 들어가는 줄의 끝은 보이지 않다.

청계광장의 표지판 하나가 청계천으로 들어가는 줄을 서는 것을 머뭇거리게 했다.

"여기서 부터 청계천 입구까지 2시간!!" 무슨 놀이공원도 아니고 정말 대박이다.

 

 아리수의 모습

 

 청계천 등불들의 모습

 

 신문고의 모습

 

 월하정인의 모습

 

비둘기의 모습

 

청계광장에서 청계천으로 들어가는 것을 포기를 하고 다시 청계천로를 걸어서 삼일교까지 걸어갔다.

삼일교에서 청계천으로 진입할 수 있었는데 내려가보니 일방 통행이었다.

삼일교에서는 청계광장으로 무조건 걸어서 올라가야 했다^^;;

이때부터 청계천에서 등불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사진을찍느라 정신이 없어보였다.

문득 이런생각이 든다. 오늘 청계천에 온 사람들이 찍은 사진의 양은 얼마나 될까??

 

 견우직녀의 모습

 

 금도끼 은도끼의 모습

 

 효녀심청의 모습

 

 혹부리영감의 모습

 

고무줄 놀이의 모습

 

과연 고무줄 놀이의 고무줄은 어디로 갔을까?

그리고 효녀심청의 등불을 보면서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다.

제목은 남자로 다시 태어난 효녀심청^^;; 아무리 봐도 심청이의 모습이 여장을 한 남자였다.

많은 사람들틈에서 사진을 찍어 볼려고 하니 완전 전쟁이다^^;;

 

 

 말뚝박기의 모습

 

 굴렁쇠 소년의 모습

 

 소원성취 등의 모습

 

위에서 떠내려 오는 소원성취등의 모습

 

올라가다보니 상류에서 둥둥 떠내려 오는 등들이 보인다.

은은한 불빛을 내뿜으로 내려오는 등의 모습은 정말 예뻤다.

광교 아래서 소원성취등을 만들어 사람들이 떠내려 보내고 있었는데 사람들의 인파가 어마어마 하다.

모두들 소원성취등을 만드는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시집가는 꽃가마의 모습

 

 사물놀이의 모습

 

 사물놀이 정면의 모습

 

숭례문의 모습

 

이번 서울등축제의 메인은 숭례문 이었다.

흐르는 물위에 받침목을 세워 숭례문을 만들어 그 문으로 사람들이 통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숭례문 앞의 문지기들은 최고의 모델이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씩 거쳐 간다^^

지금 복원되고 있는 숭례문이 제대로 잘 복원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종묘제례악의 모습

 

 

서울 등 축제의 어마어마한 사람들

 

사람들 틈에 껴서 열심히 이동하다 보니 어느새 청계광장으로 와있었다.

오는 도중에 보았던 종묘제례악의 등둘이 정말 예뻤다.

청계광장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볼 수 있는 것은 12간지 등불인데

쥐가 반대쪽 방향이 라서 많이 아쉬웠다^^

청계광장으로 올라오는 길에 스텝에게 주의를 받아가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사진에 보이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의 모습에 내가 어떻게 거기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청계광장에 도착했더니 10시 30분이다.

그렇게 많이 걷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많다보니 금새 피곤해 진다^^

모든 구간의 등들을 보지는 못했지만 11월 서울 등축제는 가볼만 한곳 같다.

다만 사람들이 많이없는 월요일 밤부터 목요일 밤까지가 제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