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쯤 갑자기 잠이 쏟아진다.
책상앞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그냥 침대로 직행해서 잠을 잤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밖이 요란하다^^
밖이 깜빡 깜빡 거리면서 벼락이 치는 것이다.
괜히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어두워진 집안의 불을 켰다.
갑자기 벼락이 어떤 모습으로 치는 걸까 하는 생각이든다.
지금까지 살면서 벼락치는 것을 눈으로 본적이 없었는데..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는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앞이 성북역이라서 엄청 터가 넓어서 어쩌면 벼락을 볼수 있다는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베란다로 나가본다.
물론 잠자고 있던 내 카메라도 함께 들고 나갔다..
예전 불꽃놀이 사진을 찍어본적은 있었지마.. 이놈의 벼락은 어떻게 찍어야 할지 감이 안온다.
인터넷에서 벼락찍는법 찾아 볼걸 하는 후회도 밀려온다.
밤에는 장노출을 해야하는데.. 벼락은 장노출을 하면 안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냥 ISO를 최대치로 올리고 조리개는 최대 개방하고, 셔터스피는 80분의1초 정도에 연사로 마구 눌렀다.
그래도 10분정도 내리치는 벼락 앞에서 눌렀더니.. 아주 조금 카메라 결과물에 하나 결렸다.
나중에 벼락을 어떻게 찍는지 찾아봤더니..
ISO는 최저로 하고, 삼각대를 두고 장노출을 시켜서 벼락을 찍으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올해 여름은 비가 많이 온다고 했으니.. 한번 도전 해봐야겠다^^
태어나서 처음 벼락 구경도 해보고 벼락도 한번찍어보고....
아주 잠자다 일어나서 정신이 없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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