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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곰부장님과 함께한 2박3일 제주도 여행 - 오설록 티 뮤지엄, 생각하는 정원

by 효이리 2011. 3. 28.

2박3일 일정의 마지막 일정이다..

어제도 똑같이 침대에 눕자마자 그냥 기절 했던 것 같다. 눈떠보니 맑은 아침이다.ㅋㅋ

오후 4시쯤에 출발하는 비행기라서 무엇인가를 하기에는 좀 애매한 시간이다..

그래도 그 오전에 제주도를 짧게 느껴본다.^^

 

2박을 했던 중문리조트의 모습^^

 

9시반 쯤 리조트에서 체크아웃하고 오설록 티 뮤지엄으로 향했다.

중문에서 오설록 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이 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티 뮤지엄 까지 가는 내내 즐거웠다.

 

오설록 티 뮤지엄의 입구

100년된 차나무

 

오설록 티 뮤지엄은 태평양(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한다.

설록차라고 해서 시중에 많이 판매되는 녹차가 여기서 만들어져 판매 되는 것이다.

나도 제주도에 다원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신기했다.

뭐 내가 아는 다원이라고는 예전에 가봤던 보성의 대한다원 뿐이니..ㅋㅋ

 

여러 차잔들이 전시되어 있다.

정말 맛있었던 녹차 라떼와 롤케익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인테리어가 참 깔끔하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유리창 너머의 작은 연못인데 박물관 이라는 느낌을 사라지게 해준다.^^

차 문화실과 세계의 차 잔을 진열해놓은 진열장이 있는 통로를 지나면

태평양 차를 판매하는 곳과 그리고 맛있는 롤케익과 녹차 라떼를 맛볼 수 있다.

 

내부의 모습

저 유리로 밖의 조그마한 정원을 볼 수 있다.

 

잠시 앉아서 유리 너머의 또 다른 정원을 보면서 따뜻한 녹차 라떼 한 모금을 느껴본다^^

의자가 나무 의자인데 앉아 있기가 상당히 괜찮다.

유리창의 복도를 지나서 다시 들어왔던 입구 쪽으로 가면

위쪽으로 올라가서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야외 테라스

이 뒤쪽 짧은 산책길도 괜찮다^^

 

뒤쪽의 짧은 산책길을 걸어 나오면 뮤지엄의 전체모습을 볼 수 있다.

오설록의 전체의 모습은 공원이다. 앞의 잔디밭과 그리고 곳곳의 쉼터들...^^

정말 편안한 공원 같다....

여기서 부장님과 결혼식장 이야기가 나왔는데..

여기서 만약 야외 결혼식을 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뮤지엄의 옆모습

오설록 뮤지엄 앞의 잔디밭

 

나름의 공간의 매력이 있는 오설록 티 뮤지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의 여유있는 녹차라떼 한잔^^

다음에는 여기서 운영하는 다원을 한번 구경해 보고 싶다.

 

오설록에서 위쪽으로 달려서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생각하는 정원이었는데.. 분재를 전문적으로 해서 만든 정원이다.

만드신 분의 노력과 열정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분재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보니

이것이 어떤 의미의 정원인지 알기 힘들 었다.^^

 

 

올 겨울 유난히 추워서 봄이 그리웠는데..

생각하는 정원에서 봄을 만나고 간다.

 

그리고 이것은 커다란 귤인데.. 정말 신기해서 찍어 보았다..^^

 

 

생각하는 정원을 나와서 차귀도 쪽으로 갔다.

차귀도 부터 시작해서 해안 도로를 달려 제주 공항까지 갈 생각이었다.

차귀도는 사진으로 담지 않았지만.. 정말 멋있는 곳이다..

눈으로만 보고 와서 다음에 제주도를 갔을때 다시한번 가 볼 것이다.^^

 

풍력발전기의 모습

풍력발전기와 우리가 타고 다니던 마티즈…

 

 

해안도로를 열심히 달리다 보니 동쪽편에서 보았던 풍력발전기 들이

서쪽에서도 정말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파란 하늘의 풍력발전기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제주공항까지 가는 길에 보이던 협재 해수욕장 앞 바다는 정말 너무 좋았다.

완전 에메랄드 빛 바다로 필리핀의 헌드레드 아일랜드에서 보았던 바다색보다도 좋았다..^^

이곳에 잠시 차를 세우고 저 맑은 바다를 감상해본다..

 

부장님과 차와 함께 있는 사진은 없을 거라고 하셨지만… 여기 있습니다..ㅋ

 

비행기 타기전 점심을 먹어야 하기에 차를 타고 오면서

스마트폰으로 네이버에 맛집 검색을 해보니

블로그에 용두암해촌 이라는 곳이 많이 나와서....^^

그래서 주저 없이 그쪽으로 향했다.

 

갈치회~

맛있었던 참돔^^

 

용두암해촌 에서 정말 맛있게 식사를 하고 제주 공항으로 향했다.

제주도를 의미상 한바퀴 돌아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 왔서...^^

공항에서 기다리는데 뭔가 많이 아쉽다..

이 아쉬움이 다음에 다시 제주도를 찾게 할 것 같다..

 

2박3일 곰부장님과 함께한 제주도 여행 즐거웠습니다.

제주도의 새로운 것들을 많이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끼면서.. 많은 것들을 얻어 갑니다.

이 블로깅이 지금 제주도 여행을 준비 하시는 모든 분들의 설레임이…

그리고 다녀오신 분들의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