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 영국사 산책코스에서 가을의 시작을 느껴보다!!!
무더웠던 여름이 어느새 쑥 들어가 버리고 조금은 쌀쌀한 가을이 성큼 찾아 온 것 같았다.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리고 나서인지 영국사 가는날은 날씨가 엄청 맑았다.
천태산과 영국사 처음 듣는 이름들 이라서 낯설었지만 어떤 새로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설레기도 했다.
영국사의 위치
천태산 올라가는 입구의 모습
충북의 설악 천태산 계곡
천태산으로 올라가다 보면 충북의 설악 천태산 계곡이라는 비석이 있다.
순간 작년 여름에 설악산을 오르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여기도 험한 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태산은 고려시대 천태종의 본산이었기 때문에 산 이름도 '천태'가 되었다고 한다.
'충북의 설악'이라 불릴 정도로 산세가 빼어나며, 뛰어난 자연경관과 등산로가 잘 정리되어 있고
무엇보다 여름철부터 가을에 이르기까지 각종 수목의 푸름과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산이라고 한다.
영국사 산책코스의 모습
영국사 삼단폭포(용추폭포)의 모습
영국사 올라가는길의 모습
천태산을 등산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영국사 산책코스를 거쳐야 한다.
영국사 산책코스는 약 1Km정도의 등산코스라서 천천히 올라가면 된다.
올라가는길에 영국사 삼단폭포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폭포의 수량이 적어 조금은 아쉬웠다^^;;
매표소의 모습
영국사 가는 길의 모습
매표소의 모습이 보이면 영국사에 가까워 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매표소 부터는 편하게 걸어서 영국사에 도착할 수 있다.
저멀리 보이는 감나무의 모습이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아서 좋았다^^
영국사 은행나무의 모습
영국사 은행나무 아래부분
영국사 은행나무의 윗부분
영국사에 도착하기전에 제일먼저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영국사 은행나무이다.
영국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23호로 지정되어 있고
높이가 31m, 가슴 높이의 둘레는 11m, 나이가 대략 1000년쯤으로 추정되는 나무이다.
이 은행나무는 국가의 큰 난이 있을 때에는 소리를 내어 운다고 하며, 격년마다 많은 양의 은행이 열린다고 한다.
영국사 은행나무의 모습
영국사 은행나무의 은행의 모습
영국사 은행나무의 모습을 보면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은행나무의 엄청난 크기와 웅장한 모습이 천태산을 방문하는 모든이들의 발걸음을 잡아 놓는다.
아직 가을의 시작이라서 푸른색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노랗게 단풍옷을 입는다면 정말 멋질것 같았다.
영국사 만세루의 모습
영국사는 신라 문무왕 8년(668)에 창건하였다고 하지만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고려 문중때 대각국사가 이름을 국청사라 일컬었고, 고려 고종때에는 금당을 건랍하였다고 전한다.
고려 공민왕때 홍건적의 내습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해서 이름을 영국사라고 고쳤다고 한다.
만세루를 지나서 보이는 모습
영국사 보리수의 모습
만세루를 지나자마자 보이는 보리수의 모습은 정말 멋있다.
멋있는 보리수의 단풍에서 가을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보리수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나무 밑에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 성수라는 뜻이다.
석가모니 부처님 이외의 과거,미래 등의 모든 부처님에도 각각 다른 보리수가 있다고 한다.
미륵불의 그것은 용화수라고 하고 또 열매로 염주를 만들어 기도와 수행에 사용하고 있다.
영국사 대웅전의 모습
대웅전의 모습
대웅전 내부의 모습
영국사 대웅전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61호이다.
영국사 대웅전은 주존불로 석가여래좌상을 모신 불전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식 맞배지붕집으로, 현재의 건물은 조선 중기 이후의 것으로
고종 30년(1893)과 1934년에 중수 하였고 1980년에 해체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영국사 삼층석탑
영국사 삼층석탑은 보물 533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탑은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일반형 석탑으로서,
2중기단 위에 3층으로 만든 몸돌을 세운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상륜부의 각 구조물에 쓰인 재료는 모두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현존하는 통일신라 하대 탑 중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영국사 극락보전의 모습
영국사 극락보전 내부의 아미타불과 후불탱화의 모습
바위의의 돌부처의 모습
대웅전 옆으로는 영국사의 극락보전이 있고 극락보전 옆의 바위에는 돌부처상이 있다.
영국사의 극락보전이 대웅전보다 더 크고 웅장해 보였다.
영국사 원각국사비가 있는 곳의 모습
영국사 원각국사비
영국사 원각국사비는 보물 제534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비석은 고려 의종 7년에 선사가 되었고, 명종 1년 9월 12일 왕사가 된 원각국사비 이다.
거북 모양의 비석 받침돌과 비머리에 있는 네마리 용은 매우 특이하며, 각 부분의 조각은 그 제작 연대가 뚜렷하다고 한다.
영국사 원구형부도
영국사 원구형부도는 충척북도 유형문화재 제185호이다.
이 부도는 원각국사비 뒤편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부도의 확실한 주인공은 알 수가 없다.
둥근모양의 이 부도는 다른 부도에서는 볼 수 없는 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또한 아래 위의 연꽃잎이 한 잎인 점으로 보아 고려 말에서 조선 초의 것으로 추정 된다.
영국사 석종형부도
영국사 석종형부도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84호이다.
이 부도는 원각국사비 뒤편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원형부도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은 알 수 없다.
부도의 양식은 석종형인데, 다른 부도에서 볼 수 없는 문양이 조각되어 있고
아래 위의 연꽃 잎이 한 잎인 점으로 보아 원형부도와 마찬가지로 고려 말에서 조선 초의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사 부도
영국사 부도를 보기 위해서는 영국사에서 남쪽으로 200m쯤 되는 언덕으로 가야 한다.
영국사 원각국사비가 있는 곳에서 조금만 더 위로 올라가면 볼 수 있다.
영국사 부도는 보물 제532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부도는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묻는 탑의 일종이다.
신라와 고려에서 많이 조성되었던 8각원당형의 부도이고, 재료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있다.
건립 연대는 신라 말~고려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잇으며,
원각국사 유골이 영국사에 모셔졌다는 기록이 비문에 남아 있어,
이 부도가 원각국사 사리를 모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스님들이 계시는 요사채의 모습
흔들바위로 가는길의 모습
영국사를 나와서 은행나무를 지나 매표소에서 반대방향으로 가면 흔들바위와 망탑을 만날 수 있다.
흔들바위로 가는길의 다리위에서 만난 햇살받은 나무가 이뻤다.
나무의 울긋불긋함이 올해 가을의 단풍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해주었다^^
망탑봉 정상에 있는 흔들바위의 모습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에서 서북쪽으로 20m쯤 되는 지점에 흔들바위가 있는데,
크기가 6m, 높이 8m,무게는 10여톤인데 마치 고래가 헤엄을 치며 바다 위를 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
혼자서 흔들어도 움직여서 흔들바위라고도 한다고 한다.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은 보물 제535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탑은 영국사에서 동쪽으로 500m쯤 되는 곳에 일명 망탑봉이라는 작은 봉우리 정상에 위치한
화강암반 위에 세워졌는데 자연암을 그대로 이용하여 암석을 평평하게 다듬어서 기단을 만들었다.
탑몸돌은 괴임 받침을 두고 그 위에 세웠고, 지붕돌은 다른 돌로 만들어졌다.
고려 중기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탑의 전체 높이는 2.43m이다.
망탑봉 삼층석탑에서 볼수 있는 주차장의 모습
망탑봉을 내려오면서 보이는 천태산의 모습
진주폭포로 내려가는 계곡물의 모습
천태산을 다보지는 않았지만 왜 충북의 설악이라는지 알 수 있을것 같았다.
곳곳에 있는 기암괴석과 천연숲과 계곡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멋진 모습들을 곳곳에서 보여주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천태산 등산을 해보면서 멋진 천태산의 모습을 감상해 보고 싶어졌다^^
진주폭포의 시작점의 모습
푸른 이끼의 모습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의 모습
천천히 천태산 영국사를 둘러보는 동안 가을 이라는 계절의 친구가 다가 온것 같았다.
푸른색을 보이고 있는 가을 초입의 천태산 이지만 가을의 절정의 모습은 정말 화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천태산에서 만난 가을 올해에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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