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향기를 따라서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담양 죽녹원
동생이 토요일부터 석가탄신일까지 연휴라서 부모님이 계신 무안에 내려갔다.
잔뜩흐린 월요일 아침 무작정 집을 나와서 어디를 갈지 찾아 보았다.
전남 여행지를 검색해보니 담양 죽녹원이 눈에 확들어온다^^
목포로 달리던 차를 돌려서 담양 죽녹원을 향해 간다!!
죽녹원은 2003년 5월에 조성하여 약 16만㎡의 울창한 대나무숲이 펼쳐져 있다.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총 2.2km의 산책로는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되어 있다. 죽녹원 입구에서 돌계단을 하나식 하나씩 밟고 오르면서 굳어 있던 몸을 풀고 나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쳐 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 준다. |
죽녹원 매표소로 올라가는 길
담양에 도착하니 무안에서 처럼 잔뜩흐리다.
오는동안 잠잠했던 하늘에서 한방울 두방울 빗방울도 떨어진다.
그래도 비오는날의 대나무 숲의 낭만을 상상해 보며 죽녹원 매표소를 향해 올라가 본다^^
죽녹원 매표소 입구의 모습
죽녹원 관람 요금표
죽녹원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관람료가 필요하다.
성인은 2,000원 청소년은 1,500원, 어린이는 1,000원을 받는다.
죽녹원 입구의 모습
비가 왔다 안왔다를 반복해서 입장티켓을 확인하는 분이 비옷을 입고 있다.
입구에서 입장티켓을 보여주고 죽녹원으로 들어서면 된다^^
입구를 지나면 나오는 언덕길
죽녹원 입구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대나무 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언덕길을 올라가면 죽녹원 산책길들의 시작지점이 보인다.
전망대의 모습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언덕길을 올라오면 전망대를 볼 수있다.
전망대를 올라가면 흘러가는 영산강과 주변경치를 볼 수 있다.
잔뜩 흐린 날씨지만 흐린날도 나름의 또다른 느낌과 멋이 있다^^
운수대통길을 알려주는 안내표지판의 모습
운수대통길의 시작지점
죽녹원을 방문하면 지나야 하는 길이 운수대통길인데 정말 이름을 잘 지어 놓은 것 같다.
이 길을 지나면 운수가 대통할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정말인지는 지나봐야 알 것 같다^^
운수대통길을 들어서면 온통 대나무밖에 없는 대나무 숲의 시작이다.
운수대통길의 모습
징검다리 연휴라 그런가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사람들이 많고 적음은 문제가 아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죽녹원의 대나무 숲 산책을 즐기면 된다.
대나무 분재및 생태 전시관
운수대통길을 걷다보면 대나무 분재및 생태전시관을 만날 수 있다.
명칭이 대나무 분재및 생태 전시관이지 안에 들어가면 기념품 판매장이다.
밖에서 보면 정말 식물원 같은 분위기인데 확실히 큰 반전이다^^
대나무 분재 및 생태전시관 내부의 모습
기념품 판매소에서 본 백만원짜리 대나무 상
2층에는 대나무 분재들과 아이스크림 등을 함께 팔고 있다.
계단을 따라 1층으로 내려오면 여러 대나무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지금 이건물의 이름은 조금 수정을 해야할것 같다. 생태전시관이 아닌 기념품 판매관으로^^;;
채상장 전수관의 모습
채상장 전수관 앞에 있는 조그마한 미니 정원
채상장(彩箱匠)은 얇게 저민 대나무 껍질을 색색으로 물을 들여
다채로운 기하학적 무늬로 고리 등을 엮는 기능 또는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채상장 전수관 안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바로 판매까지 한다.
실내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은 없지만 채상장의 작품이 정말 예쁘고 대단하다^^
채상장 전시관을 나오니 비가온다.
채상장 전시관에서 본 대나무 분재 및 생태전시관
채상장 전시관을 나오니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우산을 쓰고 다시 운수대통길로 돌아오니 비가 그친다.
정말 오락가락 하는 비님 덕분에 우산을 몇번씩 접었다 폈다를 반복했는지 모르겠다^^
운수대통길의 모습
운수대통길을 천천히 걷다보면 쉴수 있는 정자도 만나고 알포인트 영화 촬영지도 만난다.
이렇게 계속해서 걸어가다 보면 사랑이 변치 않는길을 만난다.
운수대통길과 사랑이변치않는 길의 갈림길에서 풍경
사랑이 변치않는 길에서 보는 풍경
부모님과 가면서 안내표지판을 확인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구경해야할지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고 무작정 보이는 길 흥미있는 길로 갔다.
사랑이 변치 않는 길에 접어 들었을때 추억의 샛길이 보였고 그냥 그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각각의 길을 안내해 주는 표지판
추억의 샛길에서 본 대나무 들의 모습
추억의 샛길의 모습
막상 추억의 샛길을 통해서 올라와서 안내판을 보았다.
그때서야 우리가족은 사랑이 변치 않는 길을 패스하고 올라 온것을 알았다.
마음 같아서는 구경하러 가고 싶었지만 어머니가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다시 앞으로 갈 길을 향해 가본다^^
엄청 커다란 죽순의 모습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죽순의 모습
철학자의 길을 걸어가다보면 대나무 죽순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대나무 죽순을 사람들이 몰래 캐간 흔적들도 볼 수 있다.
그래서 곳곳에 PC가 걸려있다. 눈으로만 봐달라고^^;;
철학자의 길들의 모습
죽녹원에는 좀더 볼것들이 많았지만 모든곳을 다 둘러볼수는 없었다.
부모님도 힘들어 하시고 비도오고 그래서 철학자의 길에서 갈수 있는 다른 곳들은 가지 않았다.
죽마고우 길에서의 대나무
죽마고우 길의 모습
죽마고우 길을 통해서 전망대로 다시 돌아 올 수 이었다.
괜히 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보지 못한 길들도 많고 가보지 못한 체험 마을도 있고..
그래도 이 죽녹원에서 대나무 숲사이를 천천히 걸으면서 여유를 가져본다.
비가 오는것은 산책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그 비 또한 산책의 묘미가 된다^^
매표소 앞의 모습
매표소 앞의 물을 먹을 수 있는 곳
다시 매표소 앞으로 돌아 왔을때 처음에 눈에 보이지 않던 물레방아들도 팬더들도 보인다.
그리고 물을 받아 먹을 수 있는 곳도 보이고...^^
들어갈때는 죽녹원을 들어간다에 집중해서 주위가 안보였는데 죽녹원을 산책하고 나오니 또다른 풍경들이 보여진다.
죽녹원에 아쉬움을 놓고온다. 다음에 다시 찾기 위한 아쉬움을..^^
오늘 못다 걸어본 다른 길들과 그리고 체험마을도 다음번에 왔을대는 제대로 둘러보겟다고 생각해 본다.
자세하게 다 둘러보지 못했다고 좋지 않은건 아니다.
죽녹원의 한 부분 부분이지만 그속에서 죽녹원의 매력을 느끼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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